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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날개 달고 급성장… ‘딩딩’이 뭐길래?

      알리바바의 기업용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재택근무 늘자 위챗 제치고 앱 스토어 1위교육용 원격지원 플랫폼도 있어... 일본서 인기마윈 "딩딩은 알리바바 미래 먹거리"
      #중국 허난성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안양(安陽)철강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모든 회의를 최근 화상회의로 전환했다. 업무상 필요한 교육과 이에 대한 평가, 서류 결재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모든 업무는 기업용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딩딩(釘釘)’을 통해 이뤄졌다.

      #신화보험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 재택근무를 선언했다. 그런데도 업무에 큰 차질은 없었다. 대규모 인원이 동시접속할 수 있는 화상회의와 온라인 서류결재 시스템으로 오히려 이전보다 업무진행이 수월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 직원의 건강 상태를 서로 확인할 수 있어 점진적인 업무재개도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도구’ 역시 딩딩이다.


      “코로나19로 중국에서 가장 수혜를 입은 기업을 묻는다면 10명 중 5명 이상은 ‘딩딩’을 꼽을 것이다.”

      중국 콰이커지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IT기업은 딩딩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딩딩은 알리바바의 기업용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의 인트라넷 서비스는 물론 기업용 메신저, 화상회의, 온라인 문서결재, 문서공유, 출·퇴근 체크 등 기능이 포함된 복합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딩딩이 출시 5년 만에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건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다. 직장 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 폐쇄·방역 등 조치가 이어져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날개 달고 급성장… ‘딩딩’이 뭐길래?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늘자 ‘딩딩’ 앱 다운로드 급증

      딩딩의 인기를 체감케 했던 건 지난달 3일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흘 이상 이어졌던 긴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를 끝으로 본격적인 업무 개시가 시작된 이날 딩딩은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한번에 수많은 접속자가 몰리자 시스템이 마비된 것이다. 당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지지 않았을 때라,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업무를 시작하며 벌어진 일이다.

      실제 딩딩은 지난 2월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국민 메신저인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을 앞질렀다. 270위대에 머물던 딩딩 앱의 순위가 불과 한달 만에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염병 확산이라는 특수 상황에 대응해 내놓은 새로운 기능도 인기에 힘을 보탰다. 딩딩은 지난 1월 29일 '직원 건강 보고 기능'을 발표했는데,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자신의 건상 상태를 회사에 보고하고, 회사는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2억명가량의 동시 접속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3일 알리클라우드상에서 긴급하게 1만대 클라우드 서버를 확장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화상회의, 그룹 생방송, 사무 협업 등 기능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안양철강과 신화보험의 수월한 재택근무가 가능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교육용 서비스도 있어… 코로나19 이후 일본에도 진출

      눈여겨볼 점은 딩딩이 기업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딩딩은 지난해 3월 교육용 원격지원 플랫폼 ‘딩딩미래교원(釘釘未來校院)을 출시했다. 딩딩미래교원은 기업용과 마찬가지로 화상 강의와 학급별 메신저, 온라인 시험 및 평가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 25일 딩딩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미 중국 내 300개 이상의 성·시에서 딩딩의 교육용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5000만명의 학생들이 딩딩 앱으로 수업을 듣거나 소통하고 있다.

      사실 딩딩은 스마트교실 시장의 후발 주자였다. 딩딩 교육부문 담당자인 팡융신(方永信)은 “중국 스마트교실의 시장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7조1000억원)으로, 당국이 이 분야에 쏟는 비용도 어마어마하다”며 “국무원과 교육부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2959억, 3000억 위안(전망치)을 스마트교실에 쏟았으니 시장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딩딩은 빈틈을 노리기 위한 철저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식 출시 전인 2018년 6월부터 각 지역의 교육청을 돌았다. 팡 담당자에 따르면 중국 전역 2800여개 교육청 중 2700여곳을 방문해 학생과 교사가 필요로 하는 점을 빼놓지 않고 조사했다. 이를 통해 경쟁 업체들이 부족했던 빠른 속도의 통신 서비스와, 가장 도입이 시급했던 라이브스트리밍 강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런 딩딩의 노력이 코로나19 사태 때 빛을 발하게 된 셈이다. 현재 딩딩의 교육용 플랫폼은 일본의 학교에도 도입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일본에서도 개학을 미루거나 온라인 강의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교육계에서는 딩딩미래교원은 속도가 빠르고 서버 수용인원이 많아 편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딩딩의 일본어버전 앱스토어 평점은 2.6점에 불과하다. 방학이 길어질 수 있었던 학생들이 딩딩으로 인해 수업을 들어야 하고 과제까지 제출해야 하는 불만이 반영된 웃지못할 해프닝이라고 중국 신랑과기는 전했다.

      ◇5년전 출시 후 끊임없는 노력… 마윈의 ‘다크호스’

      중국 업계 내에서는 최근 딩딩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015년 출시 이후 끊임없는 연구와 업데이트로 향상된 기능을 선보인 딩딩이 언젠가 ‘대박’을 터뜨릴 줄 알았다는 것이다.

      출시 당시 딩딩은 기업용 메신저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미 기업용 메신저 시장은 위챗·QQ 등 견고한 메신저 시스템을 구축한 텐센트의 기업용 메신저인 기업위챗(企業微信)이 장악하고 있었다.

      딩딩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기능을 내놨다. 알리바바의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매년 딩딩3.0, 딩딩4.0 등의 이름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9월 딩딩3.0은 알리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버 용량을 늘리고, 문서 공유 등의 서비스를 추가해 더 나은 스마트 오피스 플랫폼을 제공했다.

      2017년 공개한 4.0에서는 스마트 오피스 플랫폼의 하드웨어를 출시했다. 자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해 더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4.0버전엔 알리페이와의 연동으로 딩딩 앱 내 전자결제 및 계좌송금을 가능하게 했다. 기업 계좌를 통해 협력 업체나 직원간 금융 업무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5일 발표된 5.0 버전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스마트교실 서비스, 보안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전문가들은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이 5년전 "딩딩이 알리바바의 미래 최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공언이 코로나19를 통해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곽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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